[나이트포커스] 36살 보수정당 당대표...정치권 변화 바람? / YTN

2021-06-11 2

■ 진행 : 이광연 앵커
■ 출연 : 정태근 / 前 국회의원, 최창렬 / 용인대 교수

*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.


이렇게 제1야당의 30대 대표 탄생은 각 정치 진영에 긴장감을 높이고 있습니다. 아홉 달 남은 대선 판도와 표심에 미칠 영향이 적지 않은 만큼 한 젊은 정치인의 돌풍으로만 의미를 부여하기에는 부족해 보입니다.

복잡해질 각 대선캠프의 셈법. 나아가 한국 정치 지형에 예상되고 있는 변화. 나눠야 할 이야기들이 많습니다.

나이트 포커스 오늘은 정태근 전 국회의원 또 최창렬 용인대 교수 두 분과 함께 하겠습니다. 안녕하십니까?

[인터뷰]
안녕하세요.


나머지 후보들 중진 4명을 합치면 18선. 이준석 신임 대표는 0선. 18:0, 이렇게 비교도 되는데 워낙 오랫동안 평론하셨기 때문에 하실 말씀들도 많으실 것 같아요. 어떻게 보셨어요?

[정태근]
가장 큰 건 지금 국민 전체적으로 보면 이제까지 우리 정치가 20세기의 낡은 정치에 가두어져 있었는데 이제는 정말 21세기 정치로 바뀌어야 된다. 지금 21세기가 된 지 20년이 됐잖아요. 그런데 우리 정부는 여전히 2000년대 이후로 있다. 그런데 이번에 이준석이라는 30대 당대표가 그런 정치 전반에 변화를 가져오는 것이 아니냐는 기대가 있었던 것 같고. 당내에서도 그렇고 보수, 중도 유권자들 입장에서 보면 판단의 기준은 이거였던 것 같습니다. 이준석이라는 젊은 당대표로 변하는 것이 대선 승리에 훨씬 도움이 될 것이다, 이런 판단을 해서 당심도 그리고 민심은 압도적으로 당대표로 만들어줬던 거죠.


대선으로 가려면 좀 바뀌어야 한다. 쇄신 요구가 반영된 것이라고 보는 거고.

[최창렬]
국민의힘 지지자들 그리고 이 상태로는 도저히 정권 교체할 수 없다는 그런 인식이 깔려 있는, 같은 얘기예요. 그리고 꼭 국민의힘을 지지하지 않더라도 대한민국 정치가 이대로는 도저히 안 되겠다는 그런 건 우리 유권자들 저변에 깔려있는 거 아니겠어요. 다시 말하면 정치가 재구성되어야 된다라는 생각, 이건 정치가 교체돼야 된다는 생각이에요.

이대로의 정치라는 건 다선 중진 위주의 서열문화이고 또 당론 위주의 헌법기관인 국회의원을 배제하는 그러한 정치문화잖아요. 이런 것들에 대한 불신이 워낙 깊어요. 그런 것들을 이준석이라는 개... (중략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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